<br /> <br /> 영하 21도인 아침에 <br /> 이강운 박사가 계곡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했습니다. <br /> <br /> 깜짝 놀라서 이유를 물었습니다. <br /> "바깥에만 있어도 이리 추운데 계곡이라뇨?" <br /> <br /> "한겨울에 물속에서 활동하는 수서곤충을 살펴보려고요. <br /> 우리 연구소에서 지속해서 조사하거든요. <br /> 오늘 어느 정도 있는지 한번 체크해보려 합니다." <br /> <br /> <br /> 우선 햇빛이 나기를 기다렸습니다. <br /> 빛이 나야 물속 얘들도 움직이니까요. <br /> <br /> 빛이 들자 영하 15도입니다. <br /> 이강운 박사와 연구소 식구들이 <br /> 얼음을 깨고 계곡으로 들어섰습니다. <br /> <br /> 채집은 족대를 편 채 한 사람이 아래에서 기다리고 <br /> 다른 한 사람이 위에서 <br /> 돌을 뒤집으며 몰아 오는 방식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 그렇게 얼음과 함께 채집된 수서생물이 <br /> 놀랍게도 한둘이 아녔습니다. <br /> 큰산개구리, 엽새우, 하루살이, 날도래, 각다귀, <br /> 쇠측범잠자리 등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 이 박사가 큰산개구리가 물속에서 <br /> 월동하는 이유를 설명했습니다. <br /> "육상은 한여름에 ...<br /><br />기사 원문 : https://www.joongang.co.kr/article/25042745?cloc=dailymotion</a>